지역주민과 예술가들 한내(漢川)를 매개로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한다
지역주민과 예술가들 한내(漢川)를 매개로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한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8.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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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천의 지류로 안성의 소중한 생태자원중 하나로 지역주민과 함께 해 온 한천”(한내)이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천은 용인시 원삼면에서 발원해 고삼저수지를 거쳐 양성면과 대덕면, 공도읍을 따라 흘러 안성천과 합류하는 안성의 대표적인 하천중 하나다.

어느 하천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한천은 지역주민들과 역사와 추억을 함께 해 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천과 관련된 특별한 행사나 문화예술활동은 부족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성면 필산리에 자리잡고 지역 생태.문화.예술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갤러리 창고“2021년 경기도 에코 뮤지엄에 선정되면서 안성천과 한내((漢川))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보존 사업과 지역의 문화, 생활, 예술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에코 뮤지엄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건축유산, 생활방식, 자연환경등을 그대로 보존 계승하면서 이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독특한 형태의 박물관, 미술관을 말한다. 주민들이 직접 뮤지엄 운영에 참가할 뿐 아니라 전시 이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살아있는 박물관, 미술관으로도 불린다.

갤러리 창고는 오는 93일부터 11월까지 안성 한내(漢川)”에서 흐르는 소소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먼저 오는 93일에는 양성면 필산리에 위치한 갤러리 창고에서 <한내가 보인다>는 주제로 한내에 대하여 함께 의견을 나누는 연구컨퍼런스를, 10~11월에는 양성초등학교에서 에코뮤지엄 작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 <예술가와 양성초등학교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한내이야기>, 1022일부터 1029일까지는 갤러리 창고에서 한내를 주제로 표현 한 한내미술길 작가전시 <한내(漢川)에서 흐르는 소소한 이야기>, 1023일에는 지역 기업인 도너랜드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한내미술길 워크숍>를 양성면 필산리 한내로-코스모스길에서 펼친다.

이번 사업이 한천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 예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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