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스스로 기획해 안성에서, “남북청소년 통일한마당” 행사 개최
전국 최초로 스스로 기획해 안성에서, “남북청소년 통일한마당” 행사 개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07.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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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청소년 한자리 모여, 어우러져 살아가는 통일 대한민국 모습 미리 선보여
남북학생 기획.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 주관
이정찬 회장 “통일의 주역은 여러분이라는 것을 입증한 행사”

본래 하나였던 민족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고 번영된 삶을 누리는 것은 한민족이 반듯이 이루어야 할 꿈이다.

안성에서 안성의 청소년들이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회장 이정찬, 이하 민주평통안성시협의회)가 주관한 남북청소년 통일 한마당첫 번째 행사가 지난 71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열렸다.

한겨레학교 학생 36명과 안법고등학교 학생 36명이 12일동안 함께 먹고 자며, 레크레이션도 하고, 통일후의 모습에 대해 토론도 하며, 통일을 먼 미래가 아닌 현재 만들어 가고 있는 현실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 레크레이션에서 남과 북의 학생들은 한명씩 짝이 되어 서로 종이 팔찌를 차고 함께 호흡하며 서로의 동질감을 확인했으며 남과 북이 다른점보다 같은 점이 많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점을 알아갔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 협의회가 주관했지만 민주평통 안성시 협의회는 회의 개회만 주관했을뿐 나머지는 남과 북의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첫 번째 기획회의 이후 학생들은 스스로 행사의 세부 내용을 기획했고, 이날 게임이나 토의 모두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고 발표한 것이다.

이정찬 회장은 남과 북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이런 행사는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그런만큼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여러분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이미 여러분이 통일의 주역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통일은 긴 과정이 되겠지만 그 주인공은 여러분이 될 것이라며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했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드르이 한결같은 반응은 서로에 대한 선입견과 걱정, 불편함은 기우였다는 것이었고 새로운 또래 친구를 사귄 기분이라는 것이다.

통일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걱정도 이와 같을 것이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남북청소년 통일 한마당 행사는 오는 9월과 10월에 3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민주평통 안성시협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안성시립도서관에서 문재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문정인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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