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평택부발선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최종확정...향후 사전타당성 조사, 예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 거쳐야
수도권 내륙선·평택부발선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최종확정...향후 사전타당성 조사, 예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 거쳐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6.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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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내륙선...총연장 78.8km 예상사업비 2조2,466억원
- 평택부발선...총연장 62.2km, 예상사업비 2조2,383억원
- 교통복지향상 및 경제유발 효과 기대
- 향후 사전타당성 조사 → 예타조사 통과(또는 면제) → 기본계획 수립 → 기본 및 실시설계 → 착공 절차로 사업 추진
-경강선 연장사업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21’30)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안성과 관련해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포함됐다.

이로써 안성시민들이 교통복지 향상 및 경제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며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수도권내륙선은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이고, 평택부발선도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처음 건의된 노선임에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은 단선전철로 총연장 78.8km이며 예상사업비는 22,466억원이다.

수도권내륙선이 건설되면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34분 주파가 가능해, 이동시간과 비용의 대폭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내륙선의 건설로 약 52천억원의 경제파급 효과, 22,501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던 사업으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해 표류하다가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평택부발선은 역시 단선전철로 총연장 62.2km이며, 예상사업비는 22,383억원이다.

평택부발선 노선은 평택항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의 중간 지점인 여주~원주선과 포승~평택선 사이를 잇는 노선으로, 포승~평택선은 현재 건설 중이며, 여주~원주선의 경우 지난해 말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설계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평택~부발선은 연결축의 가운데 부분이 소실된 미싱노선으로 사업추진이 유력시된다.

한편 안성과 관련된 또 하나의 철도 노선이었던 경기도 광주시 삼동역에서 용인시를 거쳐 안성까지 연장하는 59.4km의 경강선 연장사업은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되어 이번 확정발표된 노선에서는 제외되었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 내용을 담고 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총 119.8조원(’21~’30년 기간 동안 92.1조원, ’31년 이후 27.7조원)이 소요되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비 29조원 이상 투자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 중 이번에 확전된 신규노선은 총 44개이고 예상 사업비는 58.8조원에 달하며 44개 신규노선 중 21개 노선이 경기도와 관련된 사업이다. 는데 중 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망계획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사업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예타조사 통과(또는 면제)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절차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규로 반영된 사업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추진하여 예타조사 착수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규민 국회의원, “안성에 새로운 철도시대를 여는 것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의 철도시대가 개막

이번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확정되자 이규민 국회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안성시 등 4개 시·군도 안성에서 합동 기자회견 열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규민 국회의원은 “2019년부터 안성시민들과 의지를 모아 기울인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라면서 안성의 철도는 89년 폐선되고, 여객영업은 85년에 중단됨으로써 40년 가까이 철도교통의 불모지였다. 그런 안성에 새로운 철도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수도권내륙선은 물론 평택~부발선까지 제1호 추진사항으로 부단히 챙겨왔던 일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안성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향후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9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20만 안성시민과 3개 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4차 국가철도망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반영됨으로써 안성의 철도시대가 개막되어 교통접근성 개선으로 경제와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적으로는 지역균형발전과 그린뉴딜 정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및 송기섭 진천군수, 임종철 화성시부시장, 임택수 청주시부시장, 신원주 안성시의회의장, 김성우 진천군의회의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의장, 박정희 청주시의회부의장, 조천호 안성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심상경 수도권내륙선 진천철도유치민간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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