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과거에 있다”
“미래는 과거에 있다”
  • 시사안성
  • 승인 2021.06.28 07:1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천호의 단상 그리고 시인 금은돌 – 33

혼자 노는 것보다 함께 노는 게 더 즐겁다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에도 인간은 함께 노는 게 더 즐겁다

다만 코로나 이후에는 서로 배려하는 우리의 눈치문화를 더 강화하면 될 일이다

 

13천년 전 인간은 그저 호랑이나 늑대가 달려들면 나무 위로 도망치던 나약한 동물이었다

그런 나약한 동물이 함께 협동하는 걸 깨우치기 시작한 이후 역사적으로 그 나약한 동물은 인간이 되었다 천재지변에 몸서리쳤던 그 나약한 동물은 인간으로 우뚝 선 존재가 되었다

 

당시 협동이란 이름 대신 계였는지 두레였는지 그건 모르겠다 와우였는지 우우였는지 아니면 우가차카 우가우가였는지 잘 모르겠다 집단적 놀이문화인 우리의 농악이나 인디언들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집단 떼춤뿐만 아니라 콘서트 열광하는 관중을 보면 왜 함께 노는 게 더 즐거운지 다 알 것이다

 

장유유서 동양의 수직적 세계관은 한계가 있다 프렌드쉽 서양의 수평적 세계관도 한계가 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나선형적 세계관인 동학의 모심 세계관은 계나 두레 협동의 사회원리와 매우 밀접하며 현재나 미래 세상에도 유효하다

 

협동을 통해 모심을 통해 사회를 재편하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물질이 만능이고 돈을 숭배하는 자본주의 시장 원리가 확립된 것은 겨우 500여년 밖에 안된다 지금 우리 사회의 지배 원리가 자본주의일지언정 모든 생활이 자본주의 원리로서 작동되지 않는다

 

인간은 원래 서로 베풀고 서로 나눠주려는 심성을 가진 채 태어났다

인간은 원래 측은지심을 가르치지 않아도 그런 심성을 가진 채 태어났다

인간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협동의 심성을 가진 채 태어났다

 

그렇지 않고서야 전 세계 인구 중 1/6이 협동조합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실력을 믿어야 한다

조상들이 물려준 모심의 정신과 계와 두레와 협동의 DNA를 믿어야 한다

사회적협동조합도 우리가 만들면 세계의 표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봉준호의 영화 BTS의 노래는 세계의 표준이자 넘버 원인데

사회적협동조합도 세계의 표준이자 넘버 원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맏형 노릇하며 안성 20만 시민들을 전부 모셔서 조합원으로 가입시키다보면 안성에서 100개의 협동조합을 만들다보면 의료복지 영역에서 세계의 표준이자 넘버 원이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청년과 은퇴자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래 후손들을 위해서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될 꿈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과거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돈많네요 2021-06-28 13:11:12
수익이 적은 구조일텐데, 예산은 어찌 마렩들 하셨을까?. 물론 돈한푼 기부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예산이 적잖게 들어보임

나대로 2021-06-28 08:30:06
의료사협은 위장의 가면을 벗어라, 정치인들의 모리배가 되면 어떻게 하나, 진보적인 가치는 좋으나 보수정치에 매몰되면 미래가 없다.

정민주 2021-06-28 08:25:15
의료생협(의료사협)은 안성에서 많은 활동과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와서 정치벅으로 오염되어 생명력과 순수성에 흠이 크게 나서 앞으로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특히 이전 신축과정에서 보여준 것들은 정알 실망입니다. 일종의 승자의 저주가 우려됩니다. 조선생도 책임이 큽니다. 철도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님. 새겨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