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에 따라 통폐합을 추진하던 일죽면 소재 방초초등학교가 죽산면 소재 죽산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을 포기하고 일죽면 소재 일죽초등학교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방초초등학교는 18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적정규모학교 운영을 위한 통폐합 수정(안)을 가결 시켰다.
이 날 가결된 수정안을 보면 방초초는 일죽초와 통합하는데 2021년 포함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4년 3월 1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방초초에서 추진하던 2022년 죽산초와의 통폐합을 포기한 것으로 일죽면민과 방초초 동창회의 반대에 따른 것이다.
방초초는 현재 학생수가 29명밖에 안될 정도로 학생수가 급감하자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죽산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을 결정하고 추진해왔다.
그러나 일죽면 주민들과 동창회등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지역주민과 동창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지역정서를 외면한 것”이라며 일죽면의 기관사회단체장과 방초초 총동창회장이 포함된 “일죽면 방초초.죽산초 통폐합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대투쟁위윈회)를 구성하고 격렬히 반대했다.
17일에는 안성교육지원청에서 김송미 교육장 면담을 요구하며 3시간에 걸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관련기사 참조)
이에 방초초는 18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죽산초와의 통폐합을 포기하고 일죽면 소재 일죽초와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수정안을 가결시킨 것이다.
수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방초초는 향후 2024년 2월까지 학생수가 감소해도 분교장으로 전환하지 않고 예산 및 교직원을 유지하고, 2024년 일죽초와 통합시 죽산초로 분산배치를 희망하는 학생은 졸업시까지 교육활동비(방과후교육 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초초는 향후 전체 학부모 재설문조사후 안성교육지원청에 “지역교육공동체 의견 추가수렴을 통한 통합 재협의 요청”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반대투쟁위원회를 비롯한 일죽면 주민들은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반대투쟁위원회와 총동창회 등은 18일 오후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리던 방초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결과가 나온후 반대투쟁위원회 이동재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 일죽면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반대투쟁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방초초와 일죽초등학교의 통합이 완성될때까지는 물론이고 일죽면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당한 집회신고는 하셨는지요? 정해진 절차에 따랐더라도 아이들이 수업중인 시간에 학교 운동장 안에까지 들어와 시위릃 하다니요? 단체사진 찍으신 분들도 자제분들 키우셨을테고 손주들도 있겠지요. 수업중인 학교안까지 들어와 시위를 하실때 상처받을 아이들한테 미안하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