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반대대책위, 경기도청앞에서 1인시위...안성시 안건상정 규탄하고 도축장 반대
도축장반대대책위, 경기도청앞에서 1인시위...안성시 안건상정 규탄하고 도축장 반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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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15일 경기도청 앞에서 도축장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했다.

이 날 1인시위는 안성시가 지난 5월 중순 도축장이 포함된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계획에 대해 경기도에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안건상정을 해달라고 재요청한 것에 대해 규탄하고 도축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안성시민들의 의사를 다시한번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다.

151인시위에는 한경선위원장과 지난 20181인시위를 처음으로 시작한 양성면 주민 김식복씨가 참여해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했다. 

한경선위원장과 김식복씨는 경기도의회가 주민들의 청원이 타당하다고 해서 압도적 찬성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처리하라고 요구한 사안을 안성시가 주민들도 모르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안건상정을 재요청한 것은 말이 안된다. 이재명 도지사의 처리결과를 기다리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안성시가 안건상정을 재요청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이재명 도지사가 빨리 안건처리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1인시위를 하게 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보라 안성시장은 도축장이 안성시에 정말 필요한 시설인지, 시민들의 여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도축장에 대해서는 어떤 인허가도 해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다시 시작한 1인시위와 관련해 한경선 위원장은 일단 이번주에는 계속해서 1인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429일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안성시축산식품복합산단 내 초대형 도축장 허가 반대(취소) 청원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리해야 한다고 압도적 표차로 가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도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17일 안건으로 상정한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안건에 대해 반대민원 해결 등을 조건으로 재심의결정을 한 바 있으나 안성시는 지난 5월 중순 반대대책위 주민들도 모르는 상황에서 안건상정을 재요청한 바 있다.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계획은 선진이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대 24의 부지에 육가공 설비, 물류창고, LPC(축산물종합처리장. 도축장(1일 소 400, 돼지 4,000) 등을 포함한 산업단지 계획이다.

이에 양성면 주민들은 물론이고 안성시의 축산인과 환경단체 등은 도축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하고 지난 2018년 반대 대책위를 꾸리고 300일 넘게 안성시청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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