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것보다 함께 노는 게 더 즐겁다코로나 이전이나 이후에도 인간은 함께 노는 게 더 즐겁다다만 코로나 이후에는 서로 배려하는 우리의 눈치문화를 더 강화하면 될 일이다 1만 3천년 전 인간은 그저 호랑이나 늑대가 달려들면 나무 위로 도망치던 나약한 동물이었다그런 나약한 동물이 함께 협동하는 걸 깨우치기 시작한 이후 역사적으로 그 나약한 동물은 인간이 되었다 천재지변에 몸서리쳤던 그 나약한 동물은 인간으로 우뚝 선 존재가 되었다 당시 협동이란 이름 대신 계였는지 두레였는지 그건 모르겠다 와우였는지 우우였는지 아니면 우가차카 우가

내가 이 사진을 주위 언니야들에게 보여주었어 6.15 민족선언대회 때 공연을 해준 젊은 청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야 왜 젊은 청춘들이 머리를 삭발했냐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한다고 머리 삭발한거야 그랬더니 언니야들이 머라고 했는지 알아? “애국자네!” “애국자야!” 요새 젊은 청춘들에게 예비 사회적협동조합 사업 관련 연일 미팅하고 있어 정말 부끄럽지만 내 섹시한 머릿 속에 있는 거 몽땅 다 전해주고 있어 우리 조상들의 경험 디엔에이와 청춘열정 디엔에이가 합쳐지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힐 수 있거든 利(이)를 쫓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동세상연구회 부회장이자 수도권내륙선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조천호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 임진각에 이르기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대학 다닐 때 가 있었습니다. 그 깃발을 들고 다니는 대학생들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했고 통일의 전도사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어쩌면 그 당시 통일선봉대원들이 32년 후 한자리에 모인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상상하면서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가끔 차안에서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 일요

1아마 3백만원쯤 되는 거금이었을 거예요 지금은 아마 1천만원? 12년전 어느날 모 떡방앗간 운영하는 한 조합원님이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이게 왠 돈이예요?예, 출자금입니다 매일 3만원씩 모은 돈입니다...할 말을 잃었습니다...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하루 노동의 일부를 매일 매일 100일간 정성스럽게 모아오신 꼬깃꼬깃한 돈다발! 눈물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 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지극한 정성과 마음이란 이런 걸 말하겠구나 싶었습니다 2소모임별로 가끔씩 이렇게 깜짝 놀래키는 일들을 벌이신다자신들의 회비 일부를 모아 신

1오늘 제 생일날 인생의 큰절이자 맞절을 올립니다~^^~우리 모두가 미륵이듯 울 페친님들 각자 정말 귀한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귀한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난 저와 울 페친님들 모두의 오늘 생일이라 합시다! 울 페친님들의 생일을 마음 모아 진정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모두가 미륵입니다 당신이 바로 미륵입니다” 2제 인생의 큰절이자 맞절은 이러합니다 우리 부부 전통혼례식장에서 아내와의 큰절이자 맞절 삼배가 그 첫 번째였습니다그리고 신혼여행지 방태산 아침가리 귀틀집 휘영청 밝은 달 아래 정화수 한 그릇 떠놓고 큰절과 맞절을

호세 펠리치아노에 심취했던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미국 가수 존 덴버(John Denver 1943~1997)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그의 노래 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존 덴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가수가 되었다. 존 덴버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대학생 때 내 별명이 정 덴버였을까.는 존 덴버가 아내인 앤 마텔(Ann Martell)을 위해 쓴 곡이다. ‘애니’는 아내 ‘앤’의 애칭이다. 그는 이 곡을 스키 리프트에서 10분 만에 썼다고 하는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

12년이 흘렀습니다 아들 자전거에 바람을 넣어주려고자전거포에 들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친구의 다급한 전화 목소리로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모를하늘은 캄캄하였고 먹구름에 끼인 듯울며불며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아내와 아들은 화들짝 놀랬고오후 내내 제 방에서 통곡을 하였습니다아내와 아들은 함께 울며 아빠를 안아주고나중에는 걱정이 되어여보 그만 우세요아빠 그만 울어요함께 울어주며 저를 달래주었습니다멈추지 않는 눈물이란 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캄캄한 저녁나절 다시 건너온 아내는자신의 품에 꼬옥 안아주며

은 가격이 싼 법입니다이왕이면 추진하는 김에 동시 추진하면 “국가예산 크나큰 절감”입니다 “국토 균형 발전”에도 맞고요 “국민들의 편한 여행”에도 부합하고요안성 사람들은 천안을 거쳐 부산으로 목포로 그리고 온양온천 수덕사 대천해수욕장으로천안 사람들은 안성과 원주로 강릉으로 여행 다니고 수서로 강남으로 서울가고요 어떻습니까? 우리 안성시민들은 아직 배가 너무 고픕니다만으로는 뭔가 5%가 부족합니다“동서남북 십자로”를 만든 거 맞지만 사선으로 비껴가는 5%인

-수도권내륙선 유치운동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수도권내륙선 유치운동의 다음은 남북철도 연결이다-개성공단 10개를 만들어 남북철도와 연결된 대륙열차로 빠앙 달려야 한다-먹고 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배고프면 성인도 이웃집 담을 넘는다-남북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위대한 시민들이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 1철도 유치 서명운동 역사의 그 처음과 끝은 바로 시민이다 30년전 안성~천안선의 폐선 이후 안성 시민들의 통탄과 진한 아쉬움 속에서 철도 유치에 대한 강렬한 염원이 탄생하였다 서운면 미양면 분들은 천안으로 학교 통학하는 학생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최종확정 염원’ 릴레이 캠페인위 사진을 안성시민 여러분들과 페친님들의 SNS에 업로드하여6월 ‘최종 확정 고시’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확정 반영되기를 염원하는 릴레이 시민운동입니다.참여방법은 위 사진을 다운받아 개인 SNS에 업로드해주시면 됩니다. **해시태크(#) 잊지 않기**프로필 사진으로 바꿔주셔도 의미있는 일입니다**좀 더 문구를 창의적으로 즐기면서 재미있게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수도권내륙선#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어쩌면 마지막 부탁이자 마지막 큰절일 수 있겠습니다 ‘

작년에 이종민 교수로부터 “내 인생의 음악”이라는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하고 있었던 이 교수는 나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인데, 자신의 정년퇴임 기념으로 글을 모아 책을 엮어 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를 비롯하여 몇 권의 음악 관련 책을 출간할 정도로 음악에 아주 조예가 깊다. 나는 그의 제안으로 필진에 참여했다. 그리고는 며칠 전 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 116명의 필자들이 함께한 이

대학 1학년 팔도에서 모인 우리들, 이제 몇십년의 세월이 흘렀다이제 칼날이 세워져 있는 새옷이 매우 불편한, 좀 낡은 셔츠가 몸에 편한 나이가 되었다지나고보니 너희들과 어느 순간 알콩달콩 재미만 있었던 게 아닌 때론 받아들이기 힘든 거북한 농담도 거침없이 하는 사이 그리고 슬픈 애사에는 펑펑 우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 그게 세월의 힘이더라 내가 보기에 너희들 내 친구들은 모두 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이다왠만한 아픔과 고난은 능히 견디고 헤쳐나갈만큼 정신적 체력이 강한 소유자들이다각자의 영역에서 한명은 학원장으로 한명은 대학교수로 한

1992년 안성농업전문대(현 한경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안성을 떠나 방황하다가 다시 온 것이 94년인가 95년일 것이다.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장교용 야전침대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정착한 곳이 사곡동이다. 동남아파트를 지나 성베드로의 집과 서울우유 건물 맞은편 동네였다. 살게 된 집에 들어와 보니 폐가인 것을 알았다. 누구 소유인지는 모르겠고 안성에서 편하게 알고 지냈던 형님 두 명이 고쳐서 사용하던 폐가였는데 건넛방 하나를 내주신 것이었다. 전기와 물, 화장실이 없고 방안에 허름한 책상의 촛불 하나, 야전침대 위 장

1. 일천구백칠십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전생에 아마 고구려나 몽골 어느 부족장의 딸이였을 것이다.몽골 초원에서 말 타기를 좋아했고 세계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던 여인이었다. 2. 스물 다섯살 나이에 나와 함께 인도를 여행하고 네팔 여행에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달빛 푸르던 칠흑같은 밤 걷다 춤추고 춤추다 걷고 걸었던 여인이었다. 산악용 등산화도 없이 민짜 운동화로 그 험한 산을 다녔던 용감한 여인. 얼마나 안나푸르나를 좋아했던지 한때 이메일과 별명을 안나푸르나 했던 여인이었다. 3. 산사 도량에서 3주간 깨달음의 장 마치고 내려와 내게

젊은 날 총각 때 나두 한때는 서울 시민이었다흑석동 자취방에서 84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남대문 앞 독일대사관 입주한 고층건물 위에서 창밖으로 서울 야경을 내려다보았다남대문 시장의 새벽은 활기찼고 지방에서 상경한 버스 라이트로 불야성을 이루었다젊은 날 남대문 시장 새벽 상인 불야성 이글거리는 아름다움이었다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서울 자취방 짐과 아내의 자취방 짐을 빼어 1톤 트럭을 타고운전사 아저씨와 함께 3명이 안성으로 내려오는 날나는 서울 톨게이트에서 창문을 열고 뒤를 돌아보며 굿바이 굿바이 굿바이외쳤다 정말 크게 외쳤다1

본인은 건달할배 누군가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할배라고 했다나는 건달할배가 더 좋다“남에게 배운 길로 가지 마십시오”참 무섭고 죽비같은 말이다오버랩되는 또 한명의 할배선생이 생각난다무위당 장일순 할배선생이 생각나는 밤이다더 거슬러가면 오버랩되는 또 한명의 멋진 할매선생이 생각난다恩光衍世(은광연세),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졌던, 김만덕 할매선생이 생각난다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채현국 건달할배‘할배 소주 한잔 부어드립니다~^^~’ 아들에게도 문자했다(절대로)“남에게 배운 길로 가지 마십시오”(채현국) 조천호(안성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

사람은 썩게 마련이다정인교 전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대표균형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험에 들게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기가 더 힘들어진다. 공과 사, 안과 밖 등을 비롯해 가족조차도 어울려 살면서 세대간 또는 내외간 균형감각이 더 요구된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균형감각 키우는 교육을 해야 앞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기존교육시스템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기도 하다. 공동체 사회(지역사회)가 잘 돌아가려면 중심부와 주변부가 조화를 이뤄야 하고 기득권층과 사회적 취약계층간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나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인 호세 펠리치아노이다. 그는 1971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가요제에서 노래를 불러 입상하면서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호세의 노래가 1970년대 중반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대 초의 나이였던 그 시절, 나는 그의 노래를 수 백 번도 더 들으면서 그에게 푹 빠져 지냈다.한국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통기타를 연주하는데, 호세 펠리치아노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한다. 그는 장님인데도 불구하고 기타

어언 햇수로 3년고속철도,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라는 명제를 가지고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하여 여기까지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님들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작년 너무나 힘겹고 아픈 시기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제가 슬픔에 젖어 도망가고 싶을 때 토닥토닥여준 분들이기도 하고요작년 11월말까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내륙선 유치 4만여명 서명 받는데 많은 힘을 보태주신 분들이 그분들입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하시는 시민이 계십니다당신은 무슨 월급이 나옵니까?.....할 말이

도거머리친구이다(道基里親舊이다) : 古時 邑內面 道基里 住民이 喧爭에 善하야 大端치 않은 事에라도 트집을 잡으므로 트집 잘 잡는 사람에게 用하나니라.번역 - 도구머리친구이다(도기리친구이다) : 옛날 읍내면 도기리 주민이 떠들며 싸우기를 잘하여 대단치 않은 일에라도 트집을 잡으므로 트집 잘 잡는 사람에게 사용하나니라. 1925년 김태영은 『안성기략』에 도기동 사람들이 트집을 잘 잡기 때문에 대단치 않은 일에라도 트집 잘 잡는 사람들을 가리켜 도기동에서 왔다는 의미로 ‘도구머리 친구’라고 했다는 속담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31년이 지난